피터 딘클리지의 수상 소감을 통해 배우는 개인 중심적 스피치와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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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딘클리지의 수상 소감을 통해 배우는 개인 중심적 스피치와 스토리텔링

 

미국 배우들의 수상소감에는 한국인에게서 쉽게 찾아볼수 없는 정서가 있다. 

 

그것은 '개인주의적 표현' 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스피치의 주된 내용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고 스토리텔링에 거부감이 없다.

 

내 나라 배우들의 수상 소감은 대부분 thanks for ~ 통해 주변인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체 항상 자신의 성공이나 성취를 외부적 요인에 원인을 두고 그것을 조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관계 중심에서 스스로를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유교적인 동양 사상을 가진 정서에서 드러나는 보편적인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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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다 보면 화제의 중심과 주제가 타인이나 사회 현상이나 이념에 대해 얘기하는 것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글을 쓰거나 생각을 말할때도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타인의 글이나 견해에 주석을 다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자신의 스토리에 대해서 얘기하고 자신을 내세우고 스스로에게 집중 해야 한다. 무언가를 시도할땐 늘상 두려움이 따르게 마련이고 성취에는 고통과 시련이 따른다. 그걸 이겨내는 수용하는 힘의 원천은 결국 본인 스스로를 믿고 따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고독하되 고결한 의지만 있다면 무엇을 꽃피우지 못하랴. 

 

피터 딘클리지는 이러한 숙명을 따르는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