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결국 작품을 통해서 빛날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연기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작품에서 부각되는것 만은 아니다. 연기력이 우수해서 빛이 나는 거라면 기존에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했던 모든 연기력이 우수했던 과거의 배우들은 오늘날 모두 주류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주류를 흥행을 보장하는 S급 연기자라고 한다면 이들은 대부분 연기력 이외의 상대를 제압할수 있는 무기를 갖추고 있다. 이 무기중에 하나가 바로 (A or C)매력이다.
그런데 이 매력이야 말로 여러 유형의 간주관성이 인정된다. 하지만 분명히 인정할수 있는 부분은 주류와 트렌드를 이끄는 매력이야 말로 진정한 알파로서의 권위를 드러낼수 있다. 다시말해 상대와 타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관철시킬수 있는 암묵적인 힘이야 말로 진정한 권력으로서의 매력인셈이다.
이러한 매력을 타고난 배우들은 감독이나 작가마저 굴복시킨다. 굴복이란 표현이 듣는 굴복자 입장에선 다소 거북하고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일지 모르겠지만 인간에겐 상대에게 지배될수밖에 없는 베타 아킬레스건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서 특정 배우를 주연이나 비중있는 인물로 발탁하는 이유는 연기력을 비중있게 참조했을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감정적인 동기부여가 크다. 즉, 케릭터성(기존 작품에서 드러난, 혹은 실제 현실에서 인지하는 이미지)의 매력에 크게 의존한다. 이와같은 스키마 구조는 마치 사치품을 구매하고 두뇌가 이성적인 명분을 만들어 내는 합리화 과정과 유사하다.
사람은 누구나 인지부조화 현상을 상쇄시키기 위해 선 감성적 선택(결정), 후 이성적 합리화 과정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감독도 사람이고 작품에 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은 내게 필요한 재원을 돈을주고 구매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배우라면 필수적으로 본인을 상품화 하며 아름답게 포장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배우는 작품에 쓰여지는 상품이다. 연기력이 기본이고 핵심이지만 연기력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순 없다.
대중을 이루는 개개인들이 말하길 연기력이 뛰어나 특정 연예인을 좋아하고 팬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연기력이 뛰어나 좋아했다는 말은 두뇌가 만들어낸 거짓 합리화고 그 이전에 상대의 매력에 이끌려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성적인 Sexuality 이끌렸을 확률이 매우 크다. 이는 이성적 영역이 아닌 감성적 영역이다. 감성은 이성보다 빠르다. 그리고 더욱 강한 동기부여를 유발한다.
끌림은 선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매력또한 마찬가지다.
Attraction is not a choice
매력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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