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식당 리뷰 물소리길 기찻길 공원 <아신역 주변(근처)맛집(식당)/아신역 갈(가볼)만한곳/모바일 스탬프 투어/아신역 주변(근처)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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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간이역 식당 리뷰 물소리길 기찻길 공원 <아신역 주변(근처)맛집(식당)/아신역 갈(가볼)만한곳/모바일 스탬프 투어/아신역 주변(근처)볼거리>

🧑🏻‍💻 이전 포스트에서 아신역에서 출발하여 아신역 주변 가볼 만한 곳인 물소리길 기찻길 공원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근방의 언덕에 위치한 간이역 식당 리뷰와 더불어 아신역으로 돌아가는 풍경을 담았다.

간이역 식당으로 가는 언덕길에서 바라본 자전거 전용 도로
간이역 식당길에서 내려다본 자전거 도로

간이역 가는 언덕 길에서 자전거 도로를 내려다보며 훗날에 자전거 종주를 기약했다. 남한강 주변의 자전거 길을 달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간이역 식당길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보인다. 저 다리를 달리는 찰나에 이곳을 발견하는 운전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반면 그 아래의 양평과 서울을 오고 가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곳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간이역 식당의 대표 메뉴 소개
간이역 식당 전경

드디어 도착했다. 식당은 둥근 타원형 디자인에 주변을 소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다. 조경이 참 멋지다. 그나저나 음식이 맛이 있어야 할 텐데...

 

 

간이역 식당의 주차장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며 이곳뿐만 아니라 식당 주변으로 여러 대의 차를 더 주차할 수 있다. 

 

 

간이역 식당 입구 계단과 벽면을 따라 설치된 외부 파라솔과 식탁

식당 외부에 야외 식탁이 있어서 외부에서 음식을 주문해도 된다.

 

 

연예인들의 싸인과 방명록으로 도배된 간이역 식당 내부 모습

유명인들이 많이 오는 집인가? 셀럽들의 사진과 방명록이 적힌 종이가 한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셀럽의 사진과 방명록

💬

나 : 사장님, 이곳에 연예인들이 많이 오나 봐요?

사장님 : 오래되었어요~ 20년도 더 되었는 걸요.

 

 

간이역 식당의 특선 메뉴 묵은지 등갈비찜과 메뉴판

이곳은 묵은지 등갈비찜을 대표적인 특선 메뉴로 소개하고 있다. 곤드레 나물 솥밥과 불고기 뚝배기 솥밥 중 고민하다가 후자를 주문했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불고기 솥밥을 권장하며 여럿이 온다면 묵은지 갈비찜도 먹어볼만 하겠다.  

 

 

식당으로 따라 들어온 벚꽃잎

주문을 하고 창밖을 내다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는데 벚꽃잎 하나가 옷에 붙어 나를 몰래 미행하고 있었다. 

 

 

식당 내부의 음악
간이역 식당에서 흘러 나오는 피아노 클래식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클래식 음악과 밖의 비온뒤 흐린 날씨가 조화를 이루며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간이역 식당의 댕댕이
간이역 식당 밖에 묶여 있는 댕댕이

그러나 이 근방에 있는 애견 훈련소가 있어서 그런지 저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면 이곳 식당에서 키우는 댕댕이도 짖어대기 시작했다. 나는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가사를 중얼거렸다. 개 짖 개 짖 개 개개 개짖...

 

 

위에서 바라본 불고기 뚝배기 솥밥 차림상

자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맨 앞쪽에는 솥밥과 앞접시, 그리고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물김치, 잡채, 뚝배기 불고기, 돼지고기 볶음과 그 뒤로 된장 쌈, 떡 반조각, 배추쌈, 깍두기, 기타 반찬들로 구성되었다.

 

 

정면에서 바라본 불고기 뚝배기 솥밥 차림상
불고기 뚝배기

뚝배기 불고기는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맛 중에 단연코 최고였다. 육질도 부드럽고 깊은 맛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이 일품이었다.  

 

 

솥밥
잘 익은 솥밥

어쩌면 평소에 내가 주로 즐겨먹던 음식 대비 너무나 큰 차이를 느껴서 그런지 모르겠다. 밥을 먹으면서 맛있는 건 둘째치고 밥알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든 건 정말 오랜만이다. 잘 지어진 밥은 반찬이 별로여도 입맛을 돋구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솥밥이어서 빨리 먹고 싶어도 뜨거워서 빨리 먹지도 못했다.

 

그래서 더욱 밥과 반찬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맛있게 먹었다. 

 

 

불고기 뚝배기 솥밥 잡채 반찬

이 잡채 반찬은 너무나 뻔한 맛이지만 그래도 잡채는 늘 맛있다. 이제 막 조리된 신선한 맛이 아니라 정제된 담백한 맛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반찬이 내 입맛에 맞다.

 

 

떡 반조각

떡은 그럭저럭,, 어딜 가나 맛볼 수 있는 딱 그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불고기 뚝배기 솥밥 쌈 반찬
불고기 뚝배기 솥밥 깍두기 반찬

하지만 밑반찬의 아삭한 식감과 깊은 맛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거 같다. 결코 싼 가격의 재료에서 나올 수 있는 맛은 아니다. 오랜 기간 담그고 숙성하고 잘 보관된 단지에서 이제 막 꺼내서 한입 베어 먹는 그 상큼한 맛을 느꼈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진수성찬을 즐기듯이 먹었다. 

 

 

불고기 뚝배기 솥밥의 주문서(빌지)

음식의 재료와 맛과 서비스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겠지만 음식이 제공되는 장소, 음식을 먹는 장소나 분위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밥 한 끼에 조금 부담이 되는 금액이지만 어쨌든 오래간만에 좋은 기분으로 최고의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기찻길 공원에서부터 식당으로 따라들어온 벚꽃잎

한 잎이 아니라 두 잎이었다. 하나는 어깨에 그리고 하나는 옆구리에... 식당에다 놔뒀으면 짬 처리되거나 답답한 쓰레기통에 버려질 거 같아서 데리고 나왔다. 

 

 

간이역 식당뒤에 위치한 관음사 신흥사 맑은절 가는 길
양평 맑은절
양평 신흥사
신흥사 마당의 거욱대

식당에서 나와서 주변에 있는 사찰을 구경했다. 지도를 찾아보니 신흥사와 맑은절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간이역 출구에 있는 이정표
서울 가는길

차량을 이용한다면 이곳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경강로를 따라 팔당대교를 지나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 있다. 

 

 

양평 아신역 가는 길

하지만 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길 권장한다. 여행의 참 미는 걷는 것이다. 그 이유는 시각과 청각과 촉각을 자극하고 후각과 미각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걷기 위해서는 차에서 내려야 한다. 차에서 내리지 않으면 시각과 미각에만 의존하는 여행이 되기 쉽다.

 

 

간이역 식당 주변 가로등

간이역 식당 주변의 가로등이 켜지며 초 저녁의 서막이 열린다. 뭔가 익숙한 광경이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연상되었다. 배부르게 먹고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물소리길 기찻길 공원의 예술 조형물
아래에서 바라본 예술 조형물

이곳으로 올 땐 벚나무에 가려져 있어서 아래 부분인 원형 조각만 보였는데 돌아갈 때 보니 이렇게 완전체의 모습이 드러났다. 놀란 거 같기도 하고 웃는 거 같기도 하는 표정. 아래에서 보면 웃음기가 보인다.

 

 

평해길을 알리는 리본

평해대로는 옛부터 지금의 서울인 한양과 강원도인 평해를 잇는 도로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마차나 사람이 다니던 길이었고 경기 옛길 평해길은 남양주 구리 양평을 왕래하며 드나들던 옛길을 재 복원하여 새롭게 가꾸고 단장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카카오맵 지도를 (http://kko.to/3Sxs6pS3f)참고하여 전체 구간과 코스를 확인해보시라.

 

 

물소리 기찻길 공원의 바위로 만든 예술 조형물
기찻길 공원의 예술 조형물

기찻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강암인데 거대한 화강암을 깎아 놓았다. 이렇게 큰 화강암을 가까이에서 본적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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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물소리길 기찻길 공원 전경
기찻길 공원에 만개한 벚꽃

위로 지나는 차들이 바람을 일으켜 나무의 꽃잎을 떨어트리고 있었다. 

 

 

물소리길 기찻길 공원의 너를...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말로 하고 싶지는 않은가 보다.

 

 

물소리길 스탬프투어 인증대

이 지점을 거쳐 경기 옛길 물소리길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큐알 코드를 인증하면 양평 관광 안내지도와 더불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물소리길 기찻길 통로
물소리길 기찻길에서 바라본 아신역 가는길

어두워진다. 곧 마을로 향하는 길이 물에 잠겨버릴지도 모른다. 

 

 

물소리길에서 바라본 아신역과 아신역길
아신역과 주변 전경

하하.. 무사히 신들의 영역을 빠져나왔다. 저 멀리 아신역이 보인다. 

 

 

아신역길 주변 나무의 떨어지지 않은 낙엽

메말라버린 나뭇잎이 아직은 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듯 했다.

 

 

아신역으로 들어오는 파주 문산행 열차

💭

"나는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는가."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아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 이런 질문을 했다. 이 멋진 경치와 자연경관을 두고 떠나는 게 싫었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이런 말을 한적 있다.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해야 주변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이 말에 공감한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마냥 여행만 다니는 삶은 금방 지루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겐 이 장소가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겐 이스터 에그 같은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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