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의 상대성, 다름을 지향해야 공존한다.

 

이상적인 매니저와 배우의 관계를 설명하라 한다면 스스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한단지보 邯鄲之步' 이야기를 빼놓지 않을수 없다. 

 

한단지보는 함부로 자기 본분을 버리고 남의 행위를 따라 하면 두 가지 모두 잃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한단이란 도시에 가서 그곳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본래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왔다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현장에 대동한 매니저는 자신의 배우의 인기도나 영향력에 편승하여 스스로의 본분과 위치를 망각해선 안된다. 또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자신의 배우를 대신하여 현장에 투입되어서도 안되며 그러한 제의가 있어도 정중히 거절해야 한다.

 

배우도 마찬가지 자신의 본분과 역할을 잊어선 안된다. 배우와 연기자 뿐만 아니라 연출부가 조명팀의 업무를 대신해서도 안되고 스크립터가 촬영부의 업무를 보좌해서도 안된다. 제작부가 연출감독의 업무를 대신해서도 안되고 연출부가 제작부의 비즈니스 업무를 포괄해서도 안되며 그립팀이 미술팀의 업무 영역을 함부로 넘봐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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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낫지만 그만큼 구겨지거나 찢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그것이 인간관계다. 

 

비지니스 관계나 팀웍을 유지시키는 근원은 서로의 역할과 업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 에서부터 시작된다.

 

한단지보는 스스로의 본분과 됨됨이를 잃어버리는 과오를 스스로가 성찰하고 되돌아 보게 한다. 

 

나는 여기에 하나의 단락을 더해 사람간의 관계에서 있어서 상대방 고유의 권한이나 영역을 침범하게 될 때 그 상대방과의 우예나 상대성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하는바다.